서울 버스 노사, 2차 협상 개시…결렬 시 내일부터 운행중단

서울 버스 노사, 2차 협상 개시…결렬 시 내일부터 운행중단

입력 2019-05-14 16:02
수정 2019-05-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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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노동위원회서 막판 조정회의…마라톤협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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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임박
버스파업 임박 전국 버스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서울 송파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되어 있다. 서울시버스노조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 회의에서 막판 협상에 나선다. 노조는 15일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다. 2019.5.14 연합뉴스
서울 버스 노사가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둔 14일 2차 조정 회의에 나섰다. 이날 조정이 불발되면 15일 새벽부터 서울 시내 버스 운행이 중단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께 영등포구 문래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서정수 노조위원장, 피정권 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들도 참관자로 참석했다.

버스 노사 양측은 노조가 요구한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을 두고 협상 중이다. 지난 8일 열린 1차 조정 회의에서는 양측의 견해차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노조는 15일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전 4시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 노조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서울 시내버스 전체 65개사 중 61개사다. 버스 대수는 약 7천400대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조정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노조는 전국 단위 동시 파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날 중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날 대구노조에 이어 이날 인천노조가 사측과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은 주 52시간제로 인한 타격이 다른 지역보다 적은 데다 전국 최고 수준의 근무 여건을 고려하면 파업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그러나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1시간 연장 운행, 셔틀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과거 전례를 고려하면 이날 밤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파업 예정 시각을 40분 넘긴 오전 4시 45분께 노사 협상이 타결됐고, 2015년에는 파업을 10분 앞둔 오전 3시 50분께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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