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전격 체포...“죄송…마음 무거워”

로버트 할리 ‘필로폰 투약’ 혐의 전격 체포...“죄송…마음 무거워”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4-09 07:03
수정 2019-04-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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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필로폰 구매해 자택서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로 체포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로 체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9일 사실상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했다. 뚝배기 같은 푸근한 얼굴에 항상 웃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의 필로폰 투약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할리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바지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수원남부경찰서 정문에 들어섰다.

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짧게 대답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시냐” “필로폰은 어디서 구매했냐” “언제부터 마약 투약하셨냐” 등의 물음에 직접 답하지 않고 “죄송합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할리는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포 이후 하일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여 하 씨로부터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고 했다.

경찰은 날이 밝는 대로 할리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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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인 그는 1986년부터 국제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서 유창한 부산 사투리와 입담을 선보여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하일’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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