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부이사장 김동렬, 새 이사장 후보 단독 출마… ‘親이덕선계’ 강성 기조 고수

한유총 부이사장 김동렬, 새 이사장 후보 단독 출마… ‘親이덕선계’ 강성 기조 고수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9-03-19 17:44
수정 2019-03-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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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투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덕선 이사장이 물러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다시 강성 지도부가 들어설 전망이다.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을 주장하는 현재의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유총은 19일 차기 이사장 후보로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단독 출마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수석부이사장과 오영란 전남지회장이 차기 이사장 후보로 나섰지만 오 전남지회장이 이날 후보에서 사퇴했다. 김 부이사장은 한유총이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을 때 이덕선 당시 비대위원장을 보좌했다며 ‘친(親)이덕선계’를 자처한다. 한유총은 이 이사장이 개학 연기 투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하면서 오는 26일 새 이사장을 선출한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 부이사장 체제의 지도부가 들어서면 한유총은 기존의 대정부 투쟁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김 부이사장은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110년 동안 묵묵히 수행한 사립유치원에 국가가 비리 프레임을 씌워 적폐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면서 “이 이사장을 보좌하며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어달리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사립유치원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에듀파인의 수정·보완 ▲사립유치원 재산권·학습자율권 보장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 대응 방안 ▲사립유치원 ‘퇴로’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에듀파인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던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는 등 반성 없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에 대립각을 세운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유총은 개학 연기 투쟁의 위법성을 따지는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사 및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를 앞두고 오는 28일 한유총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를 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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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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