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나경원 ‘대변인’ 발언, 도저히 이해 안 돼”

문정인 “나경원 ‘대변인’ 발언, 도저히 이해 안 돼”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3-13 16:53
수정 2019-03-13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질문에 답하는 문정인 특보
질문에 답하는 문정인 특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열린 2019년 제1회 명사초청 공직자 평화통일교육에 참석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특강을 마친 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3.13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과 관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이해할 수 없다”며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문 특보는 1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사 초청 공직자 평화통일전문가 특강’이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나를 대변인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어떻게 문 대통령을 대변인이라고 하나. 그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현 정부에서 가장 친북 인사라고 하는 게 나인데, 나의 발언에 친북적 요소가 있었느냐”며 “지금 정부의 원칙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의 핵·경제) 병진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 정부의 기본 원칙이고 거기에는 하나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했다가 민주당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문 특보는 강연에서 “북한이 경제발전과 핵무장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단해야 한다”며 “그것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자세이고, 북에도 잘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과감한 조치를 취해 미국 내 긍정적인 여론을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