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골·찜통학교, 낡은 화장실 없앤다…5년간 18조8천억 투입

냉골·찜통학교, 낡은 화장실 없앤다…5년간 18조8천억 투입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09 16:56
수정 2019-01-09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미래형 학교공간 혁신’에도 5천억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약 18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책걸상이 놓인 전통적인 모습의 교실에서 벗어나 놀이 공간처럼 만들어진 미래형 학교공간을 만드는 데 5천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우선 쾌적한 학교를 위해서 낡고 오래된 냉·난방기와 창호를 고효율 제품으로 바꿔 ‘냉골·찜통교실’을 없앤다. 노후한 화장실은 학생·교사의 남녀 성비와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개선한다. 석면 마감재가 설치된 화장실이 우선 리모델링 대상이다. 낡은 조명시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바꾸고 노후 책·걸상과 분필·칠판은 KS 인증제품으로 교체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안전진단에서 D∼E 등급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학교 건물은 개축과 보수·보강 공사로 2년 안에 전면 해소한다. 한해 40개동씩 5년간 총 200개동의 위험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다.

학생 기숙사와 내화(耐火. 불에 잘 타지 않고 견디는 것)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교 건물의 개선에도 나선다.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벽체나 드라이비트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을 다수 교체한다. 특히 드라이비트로 지어진 특수학교와 유치원 건물은 2023년까지 모두 단열재를 바꿀 계획이다. 법령상 스프링클러 의무설치 기관인 300㎡ 이상 병설 유치원과 모든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교 공간혁신 사업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공간혁신 사업은 놀이학습교실·메이커 스페이스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시회나 휴식·개별학습이 가능한 개방형 공용 공간이나, 다락방·셀 등 창의적·감성적인 모습의 휴게공간도 포함된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꿈담교실’처럼 교육청별로 현재 진행 중인 공간혁신 사업을 올 상반기 우선 지원하고, 하반기에 공간별 표준모델을 마련해 내년부터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업에 올해 3조4천3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약 18조8천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6년 1조5천억원, 2017년 2조1천500억원, 지난해 2조7천300억원을 투입했던 것과 비교해 예산을 크게 늘렸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학교 공간혁신 우수 학교인 서울 강동구 천일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학부모·교사·전문가와 함께 간담회를 했다.

그는 “학교가 우리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교육부가 제도·정책과 예산으로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애 서울시의원, 미림학원 찾아 교육환경 개선 위한 현안 청취

서울시의회 김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지난 21일 미림학원이 주최한 정태호 국회의원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어 미림여고와 미림마이스터고를 방문해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림여고와 미림마이스터고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학교가 당면한 시설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학교 측은 주요 현안으로 노후화된 기숙사와 급식시설 문제를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급식실과 학생식당은 주요 마감재와 기계·전기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돼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의 급식실 전면 개선 사업계획에 따르면 학생식당은 벽면과 천장재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여름철 천장 누수로 인해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는 사례도 발생했다. 현재 천장재 역시 습기와 누수에 취약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급식실은 화재에 취약한 천장재와 노후 전기설비로 인해, 누수 시 천장 훼손 및 누전 등 심각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닥·벽·천장 마감재를 비롯해 급·배수, 냉난방, 기계·전기설비 전반에 대한 대수
thumbnail - 김정애 서울시의원, 미림학원 찾아 교육환경 개선 위한 현안 청취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