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한반도 덮쳐…오전까지 남부지방 지속

중국발 황사, 한반도 덮쳐…오전까지 남부지방 지속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1-28 09:54
업데이트 2018-11-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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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도심이 자욱한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인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근길·등굣길에는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2018.11.28  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도심이 자욱한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인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근길·등굣길에는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2018.11.28
연합뉴스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쳤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이날 오전 6시 45분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도에서 관측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미세먼지(PM-10) 농도는 광주 302㎍/㎥, 흑산도 277㎍/㎥, 안면도 256㎍/㎥, 문경 201㎍/㎥, 천안 185㎍/㎥, 서울 124㎍/㎥, 수원 116㎍/㎥ 등으로 치솟았다.

대부분 ‘매우 나쁨’(151㎍/㎥ 이상) 선을 훌쩍 뛰어넘거나 턱밑까지 오른 수준이다.

기상청은 “황사는 시속 25㎞ 속도로 남동진함에 따라 중부지방의 황사는 서서히 약화하고 있다”면서도 “일부 전라도 지역에서는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오전까지 남부지방에는 황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 중부 내륙에는 500∼600㎍/㎥ 정도의 황사가 폭넓게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중국 중부내륙에서 흩어지겠으나 그중 일부가 상층 바람을 타고 한국 상공을 지날 수 있다.

기상청은 “한국에 영향을 미칠지는 이 황사의 흩어짐 정도와 상층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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