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64% “교내 성차별 존재”…남학생은 36%뿐

여학생 64% “교내 성차별 존재”…남학생은 36%뿐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26 11:22
수정 2018-1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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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지지’ 여학생 92%·남학생 60%…남자청소년 성교육 세미나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남녀 간 성(姓) 인식 차이가 상당해 문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와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아하!센터)는 29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8 남자 청소년 성교육 세미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 실태 조사’를 26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아하!센터가 333명의 남녀 청소년을 설문한 결과 ‘교내 성차별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여자 청소년 63.9%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남자 청소년은 35.5%만이 같은 답을 했다고 밝혔다.

‘미투 운동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여자 청소년의 92%가 긍정했지만 남자 청소년은 60.5%에 그쳤다.

서울시는 “최근 교사와 남자 청소년의 성희롱·성폭력 행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스쿨 미투 집회’도 열리고 있지만, 성교육 현장에서는 남자 청소년의 ‘백래시’(backlash·반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래시란 사회·정치적 변화에 대응해 나타나는 반발심리·행동이다. 미투 운동 등 최근 들어 여성 권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면서 남학생들 사이에서 이에 반발하는 기류가 읽힌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아하!센터는 세미나에서 남자 청소년의 백래시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건전한 성인식 확립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 내용은 관련 정부부처에도 전달한다.

세미나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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