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처장 찾아간 교육부···수능 전형 ‘30%룰’ 홍보 본격화

대학 입학처장 찾아간 교육부···수능 전형 ‘30%룰’ 홍보 본격화

유대근 기자
입력 2018-08-22 14:48
수정 2018-08-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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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울·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워크샵 참석

‘대학별 수능 전형 30%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발표됐지만 실효성 논란이 계속 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대학들과 본격적으로 접촉하며 설득 작업에 돌입했다. 수능 전형 비율을 끌어올리려면 각 대학의 협조가 있어야 해서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현재 수능 전형 비율이 20% 안팎인 대학들의 선택이 정책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의 오찬 중 새 대입 개편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가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과의 오찬 중 새 대입 개편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이날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워크샵에 참석해 새 대입 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입학처장들의 질문에 답했다. 워크샵은 매년 상·하반기에 열리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입학처장들이 주로 대입 개편안에 대한 대학별 의견을 공유하고, 교육부에 건의 사항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광진 서울·경인지역 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중앙대 입학처장)은 “예컨대 수능 전형 비율을 중3이 치를 2022학년도부터 30%에 맞추면 되는건지 2021학년도부터 늘려가야하는 건지 등 교육부에 묻고 싶은 구체적 궁금증이 많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늘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입학처장협의회에도 참석해 대입 개편안을 설명하고, 대학들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교육당국은 특히 수능 전형 ‘30% 룰’과 관련해 고려대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대학의 올해(2019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16.2%로 서울 주요 대학 중 가장 낮다. 3년 새 선발 비율을 13.8%나 끌어올려야 해 부담될 만한 상황이다.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이 “30% 룰을 따르기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고대 등 주요 대학이 교육부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대입 개편의 의미가 더 퇴색될 수 밖에 없다. 고대 측은 아직 새 대입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도 20% 수준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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