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연안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13일 배를 타고 옥천읍 제2투표소인 죽향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했다.
높은 산과 호수 사이에 고립돼 있는 이 마을은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육로가 따로 없어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린다.
주민들은 철선을 이용,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한다.
5가구 주민 대부분 사전투표했고, 이날은 2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착장에 도착한 뒤 배에 싣고 온 오토바이를 타고 약 3㎞ 떨어진 투표소로 향했다.
주민 권병학(71)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우리지역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투표소 향하는 ‘육지 속의 섬’ 주민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대청호 연안마을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2018.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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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철선을 이용, 폭 500m의 대청호를 건너다니면서 생활한다.
5가구 주민 대부분 사전투표했고, 이날은 2명만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선착장에 도착한 뒤 배에 싣고 온 오토바이를 타고 약 3㎞ 떨어진 투표소로 향했다.
주민 권병학(71)씨는 “투표소 가는 길이 멀지만, 우리지역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데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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