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30만원 때문에” 작업반장 살해한 중국동포 검거

“일당 30만원 때문에” 작업반장 살해한 중국동포 검거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24 14:01
수정 2018-05-24 14: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같은 중국동포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30대 중국동포가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같은 중국동포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30대 중국동포가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뉴스1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중국동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동포 A(3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달아났던 A씨는 이날 오전 평택 안중파출소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께 대림동의 한 노상에서 중국동포인 B(27)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행인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났다.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건설현장에서 작업반장 B씨를 만났으며 임금 체불 문제로 B씨를 찾아가 다투다 우발적으로 B씨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가 받지 못한 돈은 이틀 치 일당인 약 30만 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