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죽이고 싶었다” 대낮 흉기 휘두른 30대

“누군가 죽이고 싶었다” 대낮 흉기 휘두른 30대

입력 2018-04-16 11:28
수정 2018-04-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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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없이 누군가 죽이고 싶었다며 대낮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박모(36)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 9분쯤 익산시 중앙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 A(67·여)씨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씨에게 “김치가 먹고 싶은데 포장해 달라”고 말한 뒤, 주방에 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A씨는 음식점 밖으로 뛰쳐나와 “저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쳤다.

박씨는 A씨 고함을 듣고 음식점 방 안에서 나온 손님 B(76·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손과 팔로 다급히 흉기를 막아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어 있던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급소 주변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식점에서 미리 식칼 끝을 뭉툭하게 갈아놓은 덕분에 A씨가 치명상을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술을 마시고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누군가 죽이고 싶었다”면서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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