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어제 미세먼지 2015년 관측 이래 ‘최악’

서울·경기, 어제 미세먼지 2015년 관측 이래 ‘최악’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26 10:02
수정 2018-03-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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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침부터 미세먼지에 안개 ‘몸살’…시민들 “쿨럭”

26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욱하게 깔렸다.
’고통스러운 미세먼지’
’고통스러운 미세먼지’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서울 등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6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에 미세먼지가 가득 끼어 있다. 서풍을 타고 온 국외 오염물질과 대기에 머물던 국내 오염물질이 한반도 상공을 빠져나가지 못함에 따라 이어지고 있는 최악의 수도권 미세먼지는 27일까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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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른 아침부터 중부와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까지 가세하면서 한 치 앞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혼탁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 88㎍/㎥, 부산 53㎍/㎥, 광주 68㎍/㎥, 대전 55㎍/㎥, 경기 66㎍/㎥, 강원 52㎍/㎥, 충북 67㎍/㎥, 제주 56㎍/㎥ 등으로 ‘나쁨’(51∼100㎍/㎥)에 해당했다.

서울·인천· 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쁨’ 수준의 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오전 6시를 기해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등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경기는 전날 24시간 평균 PM-2.5 농도 99㎍/㎥, 102㎍/㎥를 기록해 2015년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농도는 서울이 95㎍/㎥(작년 12월 30일), 경기가 100㎍/㎥(1월 16일)이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 내륙 지역은 전날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지된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까지 쌓여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안개까지 발생해 가시거리가 짧아졌다.

이 시각 현재에도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는 해남 70m, 군산 90m, 세종(고운)·아산 110m, 철원 120m, 홍성 200m, 목포 340m, 인천 730m, 수원 780m 등으로 아주 짧은 상황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고, 낮 동안에도 곳에 따라 연무(煙霧·연기+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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