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재·김황식 방문…지지자 오후까지 눈에 안 띄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 결정을 앞둔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취재진이 집결했다.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없었다.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취재진들이 취재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자택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이날 자택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 갈림길에 서자 방송사 중계차가 모여들고 취재진 수십 명이 자택 앞에 집결해 촘촘하게 취재망을 짰다. 한 방송사는 이 전 대통령 자택 내부를 넘어다볼 수 있는 크레인형 카메라 ‘지미집’(Jimmy Jib)까지 동원했다.
경찰은 일단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을 봉쇄하거나 통제하지 않고 행인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했지만, 자택 앞 골목의 차량 통행만은 막았다.
취재진의 중계 차량이 몰린 데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택 앞 골목을 비워놓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찰은 자택 인근 경호를 평상시 수준으로 하되, 구속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현장 상황을 고려해 경호 인력을 늘릴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