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빙어축제 이번 주말 절정…방문객 50만명 돌파하나

인제 빙어축제 이번 주말 절정…방문객 50만명 돌파하나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2 11:40
업데이트 2018-02-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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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여개 얼음 구멍마다 강태공의 환호성…막바지 흥행몰이

4년 만에 문을 연 빙어 얼음 낚시터를 앞세워 원조 겨울축제의 완벽한 부활을 꿈꾸는 제18회 인제 빙어축제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4일 폐막을 앞둔 축제 마지막 주말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이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7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장에는 첫 주말 23만2천여명이 몰려 원조 겨울축제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인제 빙어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전날까지 28만3천여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20만명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문화재단 측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제 빙어축제의 누적 방문객이 50만명을 돌파해 옛 명성을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말은 한풀 꺾인 한파가 다시 몰아쳐 소양강댐 상류 빙어호 일원 광활한 축제장을 다시 ‘빙하시대 놀이 천국’으로 만든다.

축구장(7천140㎡)의 7배가 넘는 5만3천㎡ 규모의 빙어 얼음 낚시터는 5천∼6천여 명이 동시에 입장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빙어 얼음 낚시터에는 은빛 요정을 낚으려는 강태공을 위한 주말 이벤트도 다양하다.

관광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각설이와 지지리 공연, 관람객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게릴라 이벤트 빙어 OX 퀴즈 대회, 빙어 튀김 빨리 먹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번 주말에는 불특정 다수의 축제 관광객이 편을 나눠 집단 눈싸움을 펼치는 이색 눈싸움 대회도 펼쳐진다.

얼음 썰매대회도 매일 한 차례씩 운영된다. 이 대회는 25m 스피드 경기인 개인전과 4인 가족이 100m를 릴레이 하는 이벤트 경기로 운영된다.

하얀 설원 위에 펼쳐진 얼음성곽, 대형 눈 조각 작품, 얼음 미로, 눈과 얼음의 은빛 나라 등은 낮과 밤에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한다.

대자연을 놀이터 삼아 얼음 썰매, 얼음 봅슬레이, 아이스 범퍼카, 스케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제18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의 일반부 예선과 결선 경기가 펼쳐져 광활한 얼음판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장에서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축제장 환경을 재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이번 주말 최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대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천국, 인제 빙어축제에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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