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고속터미널역 천장서 수도관 동파로 물 ‘콸콸’

9호선 고속터미널역 천장서 수도관 동파로 물 ‘콸콸’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0:51
수정 2018-01-2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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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경복궁역 인근 상수도관 파손…출근길 불편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천장에서 연이은 한파로 수도관이 동파돼 물이 쏟아져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9호선 고속터미널역 천장서 물…”동파 추정”
9호선 고속터미널역 천장서 물…”동파 추정”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의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내려 관계자들이 바닥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시민 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부터 고속터미널역의 종합운동장역 방면 승강장 일부 천장에서 물이 쏟아졌다. 역 관계자들은 물을 제거하면서 시민들을 물이 쏟아지지 않는 쪽 에스컬레이터로 안내했다.

9호선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역사 지하 3층 수도관 ‘분기 밸브’라는 부품이 동파돼 천장 누수가 일어났다”며 “오전 중 임시 조치를 취해 현재는 물방울이 몇 방울 떨어지는 수준이다. 오늘내일 중 파손된 부품을 고쳐 수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에도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9호선에서는 전날 오후 강서구 가양역에서 혹한 때문에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진 바 있다.

이날 0시께에는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서는 지하 상수도관이 파손돼 맨홀을 통해 땅 위로 물이 쏟아져 나왔다.

종로구청과 중부수도사업소, 북부도로사업소 등 유관기관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 중이다.

시는 “이번 누수는 기온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상수도관의 밸브가 파열돼 일어났다”며 “사고 직후 현장에 안전시설을 설치했고, 염화칼슘을 뿌려 도로가 얼어붙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누수로 수돗물 단수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경복궁 방향 차선 5개 중 2개를 통제한 채 누수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작업 완료 시간은 30일 오전 6시로 예상된다.

경찰은 사직터널에서 광화문삼거리 방면으로 향하는 4개 차로를 대부분 통제하고, 광화문 방향으로 가는 차량을 서울경찰청 앞쪽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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