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전 다시 한번 문단속…‘스마트폰 CCTV’도 유용

귀성 전 다시 한번 문단속…‘스마트폰 CCTV’도 유용

입력 2017-09-29 09:55
업데이트 2017-09-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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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절도 예방수칙…집전화는 착신전환·귀중품은 분산 보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등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

문단속, 방범창 보완 등 기초적인 보안조치만 철저히 해도 절도 피해를 막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경찰청은 추석 여행길을 떠나기 전 손쉽게 조치할 수 있는 침입절도 예방수칙을 29일 소개했다.

창문이나 현관 단속은 가장 기본이다. 현관 출입문에는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쪽이 안전하다. 우유나 신문 투입구를 여전히 사용하는 가구라면 이 역시 범행에 이용될 수 있으므로 연휴 동안에라도 막아놓아야 한다.

방범창에 허술한 부분이 없는지, 폐쇄회로(CC)TV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 집에 쓰지 않는 스마트폰 단말기가 있다면 적절한 지점에 배치해 CCTV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쉽게 구할 수 있다.

신문 등 배달물이나 전단, 우편물 등이 우편함이나 문앞에 쌓여 있으면 빈집이라는 표시이므로 절도범 표적이 되기 쉽다. 집을 비우는 기간에는 배달을 일시 중지하고, 경비실이나 믿을 수 있는 이웃에게 관리를 부탁해야 한다.

TV 예약기능을 활용하면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가장할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 등으로 집안 전등을 켜고 끄는 방법도 있어 이를 활용해 인기척을 내면 절도범의 범행 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귀중품을 집안에 둔다면 가능한 한 여러 곳에 분산해야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집을 비우기 전 미리 귀중품이 보관된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해 두면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수사나 보상 증거로 유용하게 쓰인다.

집 전화벨이 계속 울려도 받는 사람이 없으면 역시 빈집이라는 증거다. 집 전화는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전환해야 안전하다.

현관 앞에 못 보던 화재경보기나 담뱃갑이 놓여 있다면 절도범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내고자 설치한 몰래카메라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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