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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하 댓글 단 광명시의원 사퇴하라” 규탄 확산

“여성 비하 댓글 단 광명시의원 사퇴하라” 규탄 확산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18 22:22
업데이트 2017-07-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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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의회 한 의원이 SNS에 여성비하 댓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시민단체들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광명시민단체 “여성 비하 의원 사퇴하라”
광명시민단체 “여성 비하 의원 사퇴하라” 서울신문 DB
광명새마을부녀회 등 1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광명시여성단체협의회는 18일 오후 시의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이스북 반나체 여성사진에 여성비하 댓글을 올린 (국민의당) A시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A의원은 여성 사진 아래에 ‘맛깔나는’ 등 여성을 음식에 비유하는 댓글을 올렸다”며 “시의원이 이러한 표현을 한 것은 여성들을 화나게 하고,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광명경실련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A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번 일은 A의원의 성의식과 자질을 드러내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A의원의 행태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여성에게 모멸감을 불러일으킨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광명경실련 관계자는 “A의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다음주 시의회를 항의방문 해 A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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