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급하다 급해”…거제시장이 국민연금 달려간 이유

“대우조선 급하다 급해”…거제시장이 국민연금 달려간 이유

입력 2017-04-13 09:46
수정 2017-04-13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채무재조정에 부정적 입장 번복 설득차…P플랜 들어가면 어려워

“급하다 급해.”

대우조선해양 본사가 있는 경남 거제시의 권민호 시장은 13일 새벽 전주로 가는 승합차에 몸을 실었다.

전주에 본사를 둔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17일과 18일 대우조선해양 채권자집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대우조선이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으로서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권 시장은 국민연금 등 채권자들이 채무재조정에 합의해 대우조선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선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조선 불황’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거제의 지역경제가 거센 격랑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9천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이후 한시름을 놓았던 그였다.

하지만 정작 P플랜 돌입에 키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채무재조정에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자 다시 고민에 빠진 것이다.

독감에 걸려 1주일째 고생하고 있는 그는 며칠동안 고민을 거듭하다 국민연금을 찾아 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국민연금 방문에는 반대식 거제시의회의장과 시의원 2명이 동행했다.

권 시장은 국민연금 관계자들을 만나 “대우조선의 급격한 구조조정은 거제 지역경제 직격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우조선 회생을 위해 ‘자율적 구조조정’ 지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우조선 문제는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기자재업체와 협력사들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조선업을 포기한다면 나중에 조선 호황이 왔을 때 조선업 근로자들이 단 한 명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중석 서울시의원, 소규모정비·도시개발구역까지 길고양이 보호 확대 조례 발의

오중석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주택공간위원회)이 기존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에만 적용되던 서울시의 동물 구조·보호 지원 대상을 소규모주택정비사업과 도시개발구역까지 확대하는 ‘서울시 동물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정비구역 약 66개소의 동물 구조·보호 지원 근거만 담고 있어, 모아타운을 비롯한 가로주택·자율주택정비사업이나 도시개발구역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이에 오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과 ‘도시개발법’에 따른 사업시행구역까지 시장과 구청장의 동물 구조·보호 지원 범위를 확대하도록 했다. 서울시의회 사무처 재정분석과가 작성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이번 개정으로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구역은 기준일(2026. 8. 11.) 현재 서울 시내에서 ‘공사 중’인 소규모주택정비사업 36개소(총면적 12만 1370㎡)이며, 도시개발구역은 서울시 내 총 11개 사업 중 추진 중인 사업이 해당된다. 향후 5년간 누적 추계 대신, 시행 첫해인 2027년에 현재 공사 중인 36개소를 대상으로 전부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비용을 산정했다. 소관부서인 동
thumbnail - 오중석 서울시의원, 소규모정비·도시개발구역까지 길고양이 보호 확대 조례 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