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특검, ‘세월호 7시간 의혹’ 조여옥 대위 출국금지

입력 2016-12-28 09:06
업데이트 2016-12-28 09: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청문회 출석·특검 조사 ‘朴행적’ 핵심 인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미지 확대
오후 청문회 출석한 조여옥 대위
오후 청문회 출석한 조여옥 대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수 중 귀국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던 조 대위는 이달 말 다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조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 행적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꼽힌다. 특검팀은 이달 24일 오전 조 대위를 불러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22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그는 “대통령에게 (미용 목적의) 태반·백옥·감초 주사를 처방한 적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청와대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씨, 김상만 전 자문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선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특검은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 A중령을 불러 조 대위의 미국 연수 경위도 확인했다. 이 부분은 정식 수사라기보다는 관련 사실관계 파악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 대위는 지난해 8월부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대위가 조 대위가 미국 연수 대상자 선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