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AI 타 지역 전파 막기에 총력전

부산 기장군 AI 타 지역 전파 막기에 총력전

입력 2016-12-21 14:08
업데이트 2016-12-21 14: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시가 기장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기장군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하자 3㎞ 이내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거점소독시설 2곳과 이동통제초소 16곳 등을 설치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에는 모두 156 농가가 10만5천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어 자체적으로는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기장군과 가까운 경남 양산에 145만 마리, 김해 70만 마리, 밀양 90만 마리, 울주 49만 마리 등 가금류 밀집 사육농가가 있어 이곳으로의 전파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는 공군 부대로부터 제독 차량 2대를 지원받아 강서구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고, 철새도래지에서도 철새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중앙특별교부세 2억원과 시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기장군과 강서구에 내려보내 AI 차단 방역을 강화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AI로 인한 닭·오리 수요 위축 등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수칙 전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기장에서 발생한 AI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규모 사육농가나 관상용 조류 사육가정 등도 AI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