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모들이 아들에게는 사회성을, 딸에게는 외모와 성격을 기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육아정책연구소가 13일 육아선진화 포럼에서 공개한 ‘한국인의 자녀 양육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37.3%는 자신의 아들이 대인관계, 리더십 등 사회성이 뛰어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딸의 경우, 외모 등 신체적 조건과 성격이 좋길 바란다는 응답이 각각 31.3%, 31.2%로 1위를 다퉜다.

딸한테 우월한 외모와 성격, 올바른 태도 등 모든 면을 갖추길 바라는 부모 경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녀의 학업 성취에 대한 기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아들과 딸에게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각각 13.0%, 13.2%에 그쳤다.

한편 육아정책연구소는 20~50대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에는 미혼자와 자녀가 없는 기혼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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