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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부상자 구출 아들, 못 간 여행보다 큰 선물”

“교통사고 부상자 구출 아들, 못 간 여행보다 큰 선물”

입력 2016-11-07 13:18
업데이트 2016-11-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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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고 ‘의인’ 소현섭 교사 어머니…국민안전처 이어 창원시도 표창

경남 창원시가 지난달 울산 관광버스 참사현장에서 부상자들을 구한 교사 소현섭(30)씨에게 7일 ‘의인’ 표창을 수여했다.

안 시장은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들의 목숨을 구한 의인이 창원시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생일과 환갑을 맞은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려고 교직 발령후 첫 연가를 받아 고향 가던 길이었는데 사고를 목격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여전히 겸손해했다.

창원시 출신인 그는 임용고시를 거쳐 지난해 3월 강원도 동해시 묵호고등학교 윤리교사로 발령이 났다.

그는 어머니 생신과 아버지 환갑을 맞아 부모님과 여행을 가려고 금요일(10월 14일) 하루 연가를 냈다.

목요일 저녁 일과를 마친 후 창원으로 내려가다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여행은 못가게 됐지만 어머니로부터 ‘여행보다 더 좋은 선물을 받았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소 씨는 지난달 13일 밤 10명이 숨진 울산 관광버스 참사현장에서 부상자 4명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고 나서 이름조차 밝히지 않고 떠난 ‘의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국민안전처 장관으로부터도 의인 표창을 받았다.

그는 이날 표창을 받은 후 부모님과 점심식사를 한 후 강원도로 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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