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역사학자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괴망측” 무슨 의미?

전우용 역사학자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괴망측” 무슨 의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21 09:28
수정 2016-09-21 09: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우용 역사학자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미르-K스포츠 재단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면서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괴망측”이라고 일침했다.

전 역사학자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 전엔 어떤 남자가 실세라더니, 이번엔 그와 이혼한 전 부인이 실세라고들 합니다. 역사 속에는 별별 희한한 관계가 다 있었지만, 이와 비슷한 관계는 본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 제기는 민간의 기부문화를 위축시킨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전경련 산하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기부’한 돈만 770여 억원. ‘노동개혁’이 최우선 국정과제가 된 게 우연일까요? 재벌의 ‘기부’는 ‘투자’인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정부가 낸 100억 원이면 ‘위안부 문제’를 영원히 묻어도 좋다는 사람들이, 전경련이 낸 770억 원이 뭘 위한 돈인지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그 돈, 실제로는 노동자와 소비자들이 내는 겁니다. 지난 여름 전기료도 포함해서”라고 꼬집었다.

미르재단의 설립 취지는 ‘문화를 매개로 창조경제에 기여’, K스포츠재단은 ‘체육을 매개로 창조경제에 기여’이다. 그는 “‘창조경제’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 정답이 공개된 것 같네요. ‘~를 핑계로 기부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