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은 이제 그만”…영국인 광화문 1인 시위

“보신탕은 이제 그만”…영국인 광화문 1인 시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6 15:14
수정 2016-07-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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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신탕 이제 그만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영국에서 온 한 동물보호단체 회원 마들린 웨런(Madeline Warren) 씨가 ‘개먹는 나라, 보신탕은 이제 그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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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 이제 그만
보신탕 이제 그만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영국에서 온 한 동물보호단체 회원 마들린 웨런(Madeline Warren) 씨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복날은 한국인이 개고기를 먹는 날이라 매우 슬픈 날이다. 인터넷에서 개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우리가 그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한국까지 왔다.”

중복(中伏·7월 27일)을 앞둔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영국인 마들린 워런과 루시아 바버 씨가 ‘보신탕은 이제 그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워런은 “개고기를 먹는 것이 몸에 좋다는 한국인의 믿음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미신”이라면서 “개를 때리면 육질이 더 좋아진다는 속설 때문에 개를 고문하듯 도살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1인 시위가 혹시 ‘한국 고유의 문화를 무시하는 서구인의 편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염려했다. 자신들은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의 고유 문화를 존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소고기나 개고기나 먹는 것에 차이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개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동물을 사랑하는 것의 첫걸음”이라고 답하며 자신들은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영국에서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개 식용 반대’ 의회 청원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영국인은 3주간 한국에 머물며 국회, 광화문 광장 등에서 1인시위를 하고, 불법 개 번식장 등에서 구조한 개를 맡는 보호소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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