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2016 보고서 25개 항목 중 7개 ‘우위’
유럽연합(EU)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인적자원과 연구시스템, 기업투자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실시한 혁신실적 평가에서 한국이 최고의 국가로 뽑혔다.재정 및 지원, 기업투자, 지적재산 등 25개 항목을 바탕으로 이뤄진 보고서에서 EU는 한국에 대해 “EU를 100으로 했을 때 한국의 2008년 혁신실적은 105였으며 2010년엔 115, 2015년엔 123이었다”며 “EU를 5%가량 앞서가던 한국은 2015년엔 23%를 앞서나가며 미국, EU, 일본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대학 및 직업 교육을 담당하는 제3차 교육에서 EU를 40.6%(140.6) 앞서는 것을 비롯해 공적영역 연구개발(R&D) 지출(120.8), 비즈니스 영역 R&D 지출(242.1) 등 7개 요소에서 EU를 앞섰다. 반면 박사학위자수(86.1), 지식집적서비스 수출(80.3), 면허 및 특허 해외수입(62.4%), 가장 많이 인용되는 출판물(59.3) 등에서 상대적으로 EU에 뒤졌다.
보고서는 2017년 단기 평가 전망에서도 한국에 가장 높은 0.776점을 부여했다. 일본(0.715점), 미국(0.713점), EU(0.535점) 등이 뒤를 따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6-07-25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