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껍질은 일반 쓰레기… 알고 있었나요?

양파 껍질은 일반 쓰레기… 알고 있었나요?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7-10 21:10
수정 2016-07-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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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75% 재활용품 섞여… “복잡한 분리수거 홍보 확대 필요”

‘양파 껍질은 일반 쓰레기, 깨진 화분은 쓰레기용 마대에….’

쓰레기 종량제와 분리수거제도가 시행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종량제 봉투 속에 섞여서 버려지는 재활용품이 많다. 시민 의식 부족이 쓰레기 무단 투기의 원인이지만 분리 배출 기준에 대한 홍보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라면, 과자 봉지, 일회용 비닐봉지 등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필름류이지만 음식물이 묻는 등 오염됐을 경우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또 양파 껍질, 옥수수대, 딱딱한 과일 껍질, 일회용 티백, 새우 껍질 등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 버려야 한다. 의약품은 약국에 설치된 의약품 분리수거함에, 깨진 도자기나 화분은 ‘불연성 쓰레기용 마대’에 따로 담아야 한다.

쓰레기 배출 규정이 복잡하다 보니 재활용품을 제대로 분리해 버리는 경우는 4건당 1건 정도에 불과하다. 서울시가 자원회수시설을 조사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전체 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가 섞여 있는 경우는 75% 이상이었다. 특히 종이류(56.5%)와 비닐합성류(75.9%) 비율이 높았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재활용품 수거 일자와 횟수, 장소가 제각각인 점도 혼란을 부추긴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있는 곳도 있고,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파는 지자체도 있으며, 특정 요일에 그냥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하는 경우도 있다. 지자체별로 쓰레기를 처리하다 보니 서울 강남구의 쓰레기봉투(20ℓ) 가격은 370원이지만 경남 양산시는 750원이다.

각 지자체는 신고보상제 실시, 양심거울 및 망신표지판 설치 등 쓰레기 투기 얌체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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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6-07-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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