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 캔디 “아버지, 늘 남을 자신보다 낮게 봤다”

고승덕 딸 캔디 “아버지, 늘 남을 자신보다 낮게 봤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30 14:28
수정 2016-05-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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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딸 캔디고
고승덕 딸 캔디고
고승덕의 딸 캔디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와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9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캔디 씨는 “어릴 적 아버지와 둘이 길을 걷다가 어떤 사람이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나에게 ‘저런 일 하고 싶지 않으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저런 불쌍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으면’ 이라고 말했다. 늘 남을 자신보다 낮게 보고 그런 말들을 자주했다. 그 사람에겐 그 일이 중요한 일일 수 있다. 우리 각자 모두가 사회에 주어진 중요한 일이 있지 않나. 그 사람은 내가 위에 있으니 내 밑에 나보다 못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굉장히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캔디 씨는 지난해 페이스북에 아버지에 대한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당시 그가 출마한 공직이 교육감이 아니었다면 그러한 글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아버지는 교육감 선거 이전에도 공직 생활을 했다. 교육과 관련한 자리에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없는 사람이 선출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자녀 교육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것을 떠나 사람과 교육을 생각하는 관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를 위해서도 서울 시민을 위해서도 진실을 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그녀는 글을 통해 “나는 서울시민이 아니다. 하지만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걱정해 글을 썼다. 서울시민은 교육을 담당할 사람에 대한 진실을 접할 자격이 있다”며 “나의 부친인 고승덕은 자신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어린시절부터 기억을 할 수 있는 나이로 자랄 때까지 아버지는 우리에게 어떤 것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아버지는 자식에게 관심이 없었다. 전화나 생일선물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재정적인 부분부터 자녀교육까지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글로 당시 고 전 후보에게 그동안 연을 끊고 살아온 두 자녀가 있었다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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