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학생 제적처리한 단원고…유족들 “또다시 가슴에 대못”

세월호 희생학생 제적처리한 단원고…유족들 “또다시 가슴에 대못”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5-09 22:43
수정 2016-05-09 22: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졸업식이 열린 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명예 3학년 교실을 찾은 유가족과 시민들이 교실을 찾아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2016. 1.1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졸업식이 열린 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명예 3학년 교실을 찾은 유가족과 시민들이 교실을 찾아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2016. 1.1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246명이 전원 제적처리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에 유가족들이 단원고를 방문해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단원고는 지난 1월21일 ‘세월호 참사 희생(실종)학생 학적처리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경기도교육청에 보냈다. 단원고는 이 공문을 통해 “2016년 개학 이전에 세월호 참사로 희생(실종)된 학생들의 학적을 제적처리 하고자 한다”며 “관련 법령을 검토, 지침을 빠른 시일 내에 시달해달라”고 요청했다.

단원고는 그 사유에 대해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 및 재학생 진급으로 학적을 현 상태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적처리(학년 과정의 수료 또는 졸업 인정) 권한은 학교장에게 있다”고 회신했다.

이후 단원고는 희생학생 246명은 전원 제적하고 실종학생들(4명)은 유급 처리했다. 희생학생 유족들은 “명예졸업을 시켜준다고 하더니 유족들 몰래 희생학생들을 지워낸 단원고의 행태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 자식잃은 부모의 가슴에 또다시 대못을 박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생활기록부 제적처리가 유가족과의 사전 협의 과정 없이 진행된 점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유가족에게 정중히 사과한다. 앞으로 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원만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와 도의회, 경기도교육청, 4·16가족협의회, 단원고 등 7개 기관·단체 대표는 이날 오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희생학생들이 사용하던 단원고 기억교실(존치교실) 이전 문제의 사회적 합의를 담은 ‘4·16 안전교육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기억교실을 안산교육청으로 이전하는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