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계속된 기도… “시신이라도” “온전히 선체 인양을”

2년 계속된 기도… “시신이라도” “온전히 선체 인양을”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16-04-17 23:40
수정 2016-04-1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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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두 번째 추모식

시신 미수습 가족 등 2000여명
해수부 장관·野 당선자 등도 참석

세월호 참사 2주년 추모식이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열렸다.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과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 추모객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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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년이었던 지난 16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떠나간 이들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2주년이었던 지난 16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떠나간 이들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 천정배·주승용·박지원·박준영·황주홍·김동철·장병완·김경진·권은희·윤영일 당선자 등이 자리를 지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인 강난희씨와 비공개 일정으로 팽목항 분향소와 방파제를 방문하고 돌아갔다. 이낙연 전남지사·박홍률 목포시장·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했다.

임시 분향소에서 헌화·묵념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발생 2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가족 임시 숙소와 등대길을 걸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시신이라도 찾아달라’고 호소해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참석자들은 노란 풍선을 날리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통한 미수습자 수습을 기원했다.

김영석 장관은 추모사에서 “정부는 세월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인양해 아홉분 모두 여러분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원고 학생인 미수습자 조은하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2년 전 이 시간에 우리 딸이 엄마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을 것”이라며 “온전하게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미수습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팽목항에는 이날 수천명의 추모객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진 가운데 종교단체들의 추모 의식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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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6-04-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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