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시도지사 6명 강남 부동산 소유 또는 임차

<재산공개> 시도지사 6명 강남 부동산 소유 또는 임차

입력 2016-03-25 10:02
수정 2016-03-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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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고지거부’·오류정정 제외하면 17명 중 16명이 재산 증가서병수 시장 11억원↑…홍준표 지사, 장남재산 고지거부로 4억↓

지난해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외한 16명은 사실상 재산이 늘어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시도지사 17명 중 최고 부자는 김기현 울산시장이다.

작년말 기준으로 69억 8천67만원(천원단위 반올림)을 등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42억 8천426만원), 권선택 대전시장(37억 8천443만원), 남경필 경기지사(34억 5천73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원순 시장은 올해도 빚이 재산보다 6억 8천629만원 더 많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박 시장을 제외한 16명의 평균재산은 23억 659만원이다.

서 시장은 1년 만에 재산을 11억 596만원이나 늘렸다. 2014년 말 기준 신고 때 공시지가로 17억 1천920만원으로 등록한 상가건물이 지난해 29억 8천237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년 만에 재산이 4억 425만원 줄었다. 재산이 실제로 줄었다기보다는 작년까지 공직자 재산 등록에 포함시킨 장남의 재산을 이번에 ‘고지거부’했기 때문이다. 1년 전 장남의 재산이 5억 8천248만원으로 신고된 점을 고려하면 홍 지사의 재산도 사실상 늘어난 셈이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재산도 1년 새 9천177만원 감소했는데 역시 2014년 말 신고한 장남의 재산(1억 5천407만원)을 고지거부한 영향이 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머니 명의 토지 가격 오류를 정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재산이 2천200만원 줄었다.

공개된 수치로는 시도지사 17명 중 4명이 재산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재산신고의 기술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외한 16명은 실질적으로 재산이 불었다.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은 서울 강남(강남, 서초, 송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지 않은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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