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찰청 4000억 땅 맞바꿔…DDP 옆 패션특구

서울시·경찰청 4000억 땅 맞바꿔…DDP 옆 패션특구

입력 2016-03-25 09:36
수정 2016-03-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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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서울소방학교 부지, 서울청 기동본부 등과

서울시와 경찰청이 4400억 규모의 서울 도심의 땅을 맞바꾸는 ‘메가딜’을 추진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시가 소유한 서초동 서울소방학교(3만 6176㎡), 종로구 적선동 주차장(3671㎡) 부지를 경찰청 소유의 신당동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1만 8524㎡),종로구 창신동(2만 5823㎡) 부지와 교환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약 성사 직전 단계까지 왔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이와 관련 “현재의 공시지가로 볼 때 서울시 측 부지는 749억원(서초동 398억원, 적선동 351억원)이고 경찰청 측 부지는 1838억원(신당동 1356억원, 창신동 482억원)”이라고 했다.

양측이 보유한 부지 가격의 차액분(1089억원)은 시유지를 추가로 내주는 식으로 보전해줄 계획이다. 서울시 측은 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6만 6140㎡·1852억원) 부지를 차액분 보전용으로 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맞교환의 핵심 지역은 경찰청의 신당동 기동본부 부지와 서울시의 서초동 소방학교·적선동 주차장 부지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뒤편에 위치한 기동본부 부지를 확보하면 이곳에 일부 민간임대 형식의 패션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서울시가 패션디자이너와 청년 상인 등을 지원하는 창업센터와 창작공간을 설립하고, 창신동 봉제타운의 일부 기능을 이전해 동대문 일대를 ‘디자인+제작+판매’ 등 3요소가 결합된 세계적인 패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이 나온 건 현재 동대문 패션타운을 둘러싼 서울시의 고민 때문이다. 여기엔 판매 중심의 도·소매업체만 몰려 있어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계기가 됐다는 게 중앙일보의 설명이다.

현재 창신동에 있는 서울청 소속 기동타격대가 대형 주차장이 있는 종로구 적선동 부지로 이동하면 서울경찰청 건물과 매우 가까워지기 때문에 경찰청도 이를 반기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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