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만취운전 사고로 친구 2명 사망…본인은 중상

대학생 만취운전 사고로 친구 2명 사망…본인은 중상

입력 2016-03-17 08:52
업데이트 2016-03-1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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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된 친구가 몰던 렌터카에 동승한 대학생 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17일 오전 2시 42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읍의 한 예식장 인근 도로에서 A(21)씨가 운전하던 로체 승용차가 도로변 화단과 신호제어기를 들이받고서 불이 났다.

불은 119 소방대원에 의해 금방 꺼졌지만, 차량에 함께 탄 A씨의 학교 친구 2명이 숨졌다.

A씨는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한 시민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85%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21∼22살의 동기생인 이들은 학교 근처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렌터카를 타고 이동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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