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잇따라 히트작을 내놨던 방송 드라마 유명 작가 박모(46)씨가 20억원대의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영화배우 정우성(43)씨도 박씨에게 속아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여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고발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쯤 지인들에게 “재벌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씨가 투자 명목으로 내세운 사모펀드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인들은 “박씨가 ‘정씨도 나한테 투자했다’고 말해 안심하고 돈을 맡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번 사건의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여원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고발된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쯤 지인들에게 “재벌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23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씨가 투자 명목으로 내세운 사모펀드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소인들은 “박씨가 ‘정씨도 나한테 투자했다’고 말해 안심하고 돈을 맡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번 사건의 고소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3-17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