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알린 테일러 가옥 ‘딜쿠샤’ 2019년 개방

3·1운동 알린 테일러 가옥 ‘딜쿠샤’ 2019년 개방

입력 2016-02-26 09:59
수정 2016-02-26 09: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손녀 제니퍼 테일러, 3·1절 방한해 유품 349점 기증

3·1운동을 외국에 처음 알린 미국 AP통신 특파원 고(故)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서울 종로 행촌동 가옥 ‘딜쿠샤’가 2019년 전면 개방된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 ’딜쿠샤’ 70년 만에 원형 복원 후 19년에 시민개방
서울시, ’딜쿠샤’ 70년 만에 원형 복원 후 19년에 시민개방 서울시는 종로구 행촌동 사직터널 북쭉에 있는 ’딜쿠샤’를 70년 만에 원형 복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딜쿠샤’는 힌두어로 ’이상향’, ’희망의 궁전’을 뜻하며 3·1운동 당시 조선에 대한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과 우리 민족의 평화적·비폭력적 저항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미 AP통신사 임시특파원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벽돌 가옥이다.
사진은 딜큐샤 모습.
서울시 제공
이미지 확대
서울시, ’딜쿠샤’ 70년 만에 원형 복원 후 19년에 시민개방
서울시, ’딜쿠샤’ 70년 만에 원형 복원 후 19년에 시민개방 서울시는 종로구 행촌동 사직터널 북쭉에 있는 ’딜쿠샤’를 70년 만에 원형 복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딜쿠샤’는 힌두어로 ’이상향’, ’희망의 궁전’을 뜻하며 3·1운동 당시 조선에 대한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과 우리 민족의 평화적·비폭력적 저항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미 AP통신사 임시특파원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벽돌 가옥이다.
사진은 딜큐샤 옛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기획재정부, 문화재청, 종로구는 26일 ‘딜쿠샤 보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딜쿠샤를 70년 만에 원형 복원해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 개방하는 데 합의했다.

‘희망의 궁전’이란 뜻의 딜쿠샤는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 빨간 벽돌로 건축했다. 1942년 일제 협박으로 미국에 추방될 때까지 약 20년간 아내 메리와 함께 살았다.

딜쿠샤는 영국과 미국 주택 양식이 섞인 형태로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624㎡ 규모다. 일제강점기 근대건축 발달 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 자료로도 꼽힌다.

2001년부터 딜쿠샤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자는 검토가 있었고, 2006년에는 문화재청이 등록 계획을 예고했지만 주민 무단점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산됐다.

현재 딜쿠샤에는 총 12가구 23명이 불법으로 산다. 다수는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다. 장기 무단 점유로 건물이 훼손됐고 작년 안전진단에선 최하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

서울시 등 4개 기관은 딜쿠샤 보전과 관리상태를 근본부터 개선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4개 기관은 무단 점유자들이 취약계층인 만큼 법제도 아래 배려해 무단 점유 상황을 해결하고, 딜쿠샤를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 2019년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주변 행촌권역에는 성곽마을을 조성, 지역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으로 딜쿠샤 복원과 관리, 운영은 서울시가 맡는다. 필요하면 국가가 국비를 지원한다.

한편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 제니퍼 테일러(49)가 올해 3·1절을 전후해 방한한다.

1919년 3·1운동 전야에 태어나 유년기를 서울에서 보낸 그의 아버지이자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인 고(故) 부르스 테일러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의 고향인 서울을 찾는 것이다.

제니퍼 테일러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무대로 미디어(콜라주) 아티스트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다. 그는 딜쿠샤와 증조부·조부가 묻힌 마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 묘역 등을 방문한다.

앨버트 테일러는 미국에 추방된 후 1948년 미국에서 사망했으며 “한국에 묻히고 싶다”고 유언했다.

제니퍼 테일러는 특히 다음 달 2일에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의복, 문서, 편지류 등 앨버트 테일러 부부의 유품과 부부가 서울에서 생활할 때 수집한 소장품 등 349점을 기증할 계획이다.

기증 유물 중에는 테일러 부부가 딜쿠샤에 살 때 건물 내·외부를 촬영한 사진들이 포함돼 딜쿠샤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딜쿠샤 복원 후에는 덕수궁 중명전, 옛 러시아공사관, 미국 공사관, 프랑스 공사관 터, 옛 서대문형무소, 경교장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담긴 유산들을 연계한 ‘도보관광 벨트’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노연수 서울시의원 “재건축 추진 단지 녹물 대책, 소통 강화 및 주민 선택지 넓힐 ‘징검다리 지원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후 주택 옥내 급수관 교체를 돕는 ‘클린닥터’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재건축 추진 단지의 녹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단지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1994년 4월 이전 준공되어 아연도강관을 쓰는 노후 주택의 옥내 급수관 교체비를 지원하는 ‘클린닥터’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향후 철거 가능성과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장기수선충당금 부담 탓에 전면 교체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노 의원은 “재건축 사업 시행 과정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주민들은 지속적인 녹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면 교체를 둘러싸고 주택단지 내 주민 간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세밀한 행정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면 교체뿐만 아니라, 핀셋 보수나 임시 수질 완화를
thumbnail - 노연수 서울시의원 “재건축 추진 단지 녹물 대책, 소통 강화 및 주민 선택지 넓힐 ‘징검다리 지원책’ 마련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