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교통사고 나면 사상자 평소보다 25% 많아”

“설연휴 교통사고 나면 사상자 평소보다 25% 많아”

입력 2016-02-02 22:10
업데이트 2016-02-02 22: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도로교통공단, 2010∼2014년 통계…“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결과”

설 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에서는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부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 연휴 기간에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은 2010∼2014년 연도별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와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의 일평균을 비교한 결과 설 연휴 사고 사상자가 평소보다 25%가량 많았다고 2일 밝혔다.

5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하루 평균 건수는 394건으로 평상시(609건)보다는 적었으나 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94.8명으로 평상시(155.7명)보다 많았다.

특히 사상자 중 동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평상시에 43.2%였지만 설 연휴에는 53.3%로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가족 단위로 이동하면서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가 많은 탓으로 보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일자별로는 연휴 시작 하루 전 교통사고가 평균 6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설에는 금요일인 5일 퇴근 후 귀성하는 차량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6∼8시 사고가 집중됐고, 설 당일에는 성묘 후 돌아오는 차량이 많은 오후 2∼4시 사고가 가장 잦았다.

공단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하는 귀성길인 만큼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뒷좌석 동승자도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