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장애 43%·청력 문제 25% 각각 일반 노동자의 20배·15배
소방공무원 5명 중 1명꼴로 우울·불안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은 일반인으로부터의 폭력에 노출돼 있었다.
소방공무원들은 일반인들로부터 여러 유형의 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7.9%가 언어 폭력을 당했고 신체 폭력을 겪은 비율은 8.2%였다. 3.3%의 소방공무원은 성희롱 피해를 당하기도 했다. 응답자 중 최근 한 해 동안 하루 이상 요양이나 병원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은 1348명이었다. 그러나 실제 요양을 신청한 소방관은 16.7%(225명)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요양 승인을 받은 것은 173명(76.9%)에 불과했다.
전체의 93.0%는 업무에 대해 ‘위험하다’고 답했다. 그 요인(복수 응답)으로 인원 부족(77.0%)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장비의 노후화(73.1%), 위험물질에 대한 정보 부족(50.7%), 건물 구조에 대한 정보 부족(46.0%) 등의 순이었다. 조사에 응한 소방공무원의 97.6%는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해 줄 대표기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11-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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