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그만둬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 안한다”

허성관 “그만둬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 안한다”

입력 2015-11-02 10:42
수정 2015-1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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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의회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에 ‘마이웨이’를 고수해온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이 2일 사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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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이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연구원장실에 출근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허 원장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나는 그만둬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허성관 광주전남연구원장이 2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연구원장실에 출근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허 원장은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나는 그만둬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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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나를 두고 ‘원장 자리에 버티고 있다’는 표현을 쓰는데 맞지 않다”며 “당연히 그만둬야 할 사람이 그만두지 않는 상황이라야 버틴다고 하는 것이지, 나는 그만둬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 원장은 “내가 사퇴하면 광주시민, 전남도민이 우스운 사람 될 것”이라며 “자리에 목매는 사람은 아니다. 차분하게 열심히 내가 가진 경험, 노하우를 발휘해 보려고 내려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도 대부분 해소됐다고 주장했다.

광주과학기술원장 재임 시 주민등록 이전을 하지 않은 데 대해 그는 “솔직히 잘 몰랐다”고 인정하면서 “다만 이득을 취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증여세 탈루 논란에 대해서도 청문회 이후 추가로 자료를 제출해 의혹으로 삼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허 원장이 사퇴 불가 입장을 다시 밝히면서 광주·전남 의회와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 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이례적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허 원장, 그를 임명한 김수삼 연구원 이사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연구원 이사회는 시·도 의회 공동 인사청문회의 부적격 판단에도 지난달 22일 허 원장을 임명했다.

의원들은 다가올 정례회에서 연구원 예산 전액 삭감, 해임 건의안 채택 등 초강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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