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회장 “저성장 위기 韓日, 신산업 개발 필요”

노무라 회장 “저성장 위기 韓日, 신산업 개발 필요”

입력 2015-10-30 11:29
수정 2015-10-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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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 참석차 서울 방문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증권의 노부유키 고가(65)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처한 경제 저성장 위기에 공감하며 신(新)산업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의 부의장 자격으로 30일 총회 참석차 서울을 찾은 고가 회장은 30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이제까지 있던 성장스토리로는 더 성장을 꿈꾸기 힘들다”고 말했다.

고가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그러한 가능성은 오히려 일본보다 한국이 더 낫지 않을까. 문화산업 등 다른 형태의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0월 한 달간 일자리 대장정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재·우면지역에 연구개발(R&D) 단지를 조성하는 게 그러한 해결책 마련의 시작점이라고도 평가했다.

고가 회장은 “유능한 사람이 모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고, R&D가 활성화되면 다른 산업에도 전파되기 때문에 유익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대안 경제로 제시하는 협동조합, 공유기업,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도 “서울도 고령화와 저출산 등 사회 변화와 맞물려 있는데 새로운 도전과제를 갖고 돌파해나가는 것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앙정부가 부산을 새로운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전략에 대해선 “금융 허브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IFC(서울국제금융센터) 같은 빌딩이 중요한 게 아니라 투자자들이 모일 수 있는 요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여파로 세계 경제 침체설까지 대두하는 것과 관련해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고가 회장은 “단기적으로 중국이 약간의 변조가 있지만, 중국 자체만으로 이까지 성장했고 잠재성장력이 여전히 있는 국가”라며 “7% 미만 성장률에서도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방향 자체를 실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적 완화와 규제개혁 등을 골자로 하는 일본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해선 “환경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며 “규제개혁은 지금과 같은 변혁시기엔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도 규제가 많은데 점차 완화하고 풀어나가야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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