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질 좋은 韓화장품 태국서 인기…전용 뷰티몰 열 것”

“싸고 질 좋은 韓화장품 태국서 인기…전용 뷰티몰 열 것”

입력 2015-09-18 17:11
수정 2015-09-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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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전 총리 여동생 야와렛 친나왓 그룹 회장 방한

”한국 화장품은 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브랜드로 90% 이상 채운 대형 뷰티몰을 태국에 열 예정입니다.”

태국 최대 기업인 시나와트라(친나왓) 그룹의 회장이자 탁신 전 총리의 누이동생인 야와렛 친나왓(Yowvares Shinawatra) 여사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를 찾았다.

야와렛 회장은 기자와 만나 “태국에서도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값이 싸고 질적으로도 서양 제품에 뒤지지 않는 한국 화장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업체로만 채운 뷰티몰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친나왓 그룹은 내년 3월 태국 방콕에서 한국 화장품, 에스테틱, 향수, 뷰티 관련 의료 서비스 업체 등 200개사가 참여한 한국 뷰티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이때 참여한 업체를 중심으로 월드 뷰티몰(가칭)이라는 대형 뷰티몰을 방콕에 연다는 게 야와렛 회장의 구상이다.

이번 방한 역시 내년 박람회를 위한 합작투자, 유망 품목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고 했다.

야와렛 회장은 태국에서 태국여성단체협의회(the National Council of Women in Thailand)라는 여성 복지 단체를 10년 이상 이끌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태국의 여성 복지 활동에 대한 질문에 “20년 동안 여성 복지 운동을 했지만 아직까지 할 일이 많다”며 “특히 최근에는 태국 여성 교육, 미혼모 문제, 인권 신장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야와렛 회장은 최근 태국의 정치적 상황을 의식한 듯 뷰티 산업 이외의 질문에 대해서는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질문을 피했다.

태국은 지난해 프라윳 찬-오차 현 총리의 군부 쿠데타 이후 친 탁신파와 반 탁신파 간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원래 야와렛 여사의 여동생이자 전 총리인 잉락 여사가 오려 했으나 민감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국내에서 오해를 살까 봐 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야와렛 회장은 이날 한국을 방문, 21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뷰티박람회에는 화장품, 헤어, 네일, 바디케어, 피트니스, 패션 등 뷰티산업 전 분야의 국내 강소기업 400개사가 참가해 국내 최신 뷰티 트랜드와 미래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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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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