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기관 임원 256명 중 6%만 내부 승진자”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 256명 중 6%만 내부 승진자”

입력 2015-09-15 08:38
수정 2015-09-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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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의원 “출연기관 임원 중엔 내부승진자 1명도 없어”

서울시 산하기관 임원들이 대부분 외부에서 채용돼 내부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2011년 10월 말 취임한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채용된 서울시 산하기관의 임원은 총 256명이며 이 중 17명(6.6%)만이 해당 기관에서 근무했던 내부 승진자다.

임원은 대표를 비롯해 본부장, 감사, 비상임이사 등을 포함한다.

기관별로는 서울메트로 등 투자기관 5곳 임원 61명 중 17명이 내부 승진자였다.

지하철 양대 공사인 서울메트로는 15명의 임원 중 6명, 서울도시철도는 15명 중 4명이 내부 승진자였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7명 중 1명이, 서울시설공단은 13명 중 4명이, SH공사는 10명 중 2명이 내부에서 승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출연기관은 14곳 임원 195명 전원이 외부에서 채용된 사람들로 내부 승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직급별로는 박 시장 취임 후인 2011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30명의 산하기관 대표가 채용됐으며 이 중 2명만 내부 승진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8명은 전부 외부 출신인 셈이다.

이노근 의원은 “서울시 산하기관 직원들은 수십 년간 근속하면서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외부에서 내려온 인사에 밀려 임원 승진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산하기관 임원에 대한 내부 승진 비율을 대폭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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