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폭발물” 허위신고…잡고보니 ‘초등학생’

“야구장에 폭발물” 허위신고…잡고보니 ‘초등학생’

입력 2015-07-24 23:03
업데이트 2015-07-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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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구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허위 신고한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위계에 위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12)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6시 25분께 경기도 안양의 한 공중전화로 “잠실야구장 중앙 탁자석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며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직후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 등이 출동해 수색했으나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일 구장에서는 오후 6시 30분께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가 예정대로 열렸지만 비가 내리면서 오후 7시 13분께 노게임 처리됐다.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의 폐쇄회로(CC)TV와 신고 음성 등을 분석해 이날 오후 9시께 안양의 집에 있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라 형사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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