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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장 “영리병원 반대, 잘 몰라서” 발언 논란

제주도 국장 “영리병원 반대, 잘 몰라서” 발언 논란

입력 2015-07-14 14:06
업데이트 2015-07-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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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4일 성명을 내어 “이은희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영리병원 반대 여론이 높게 나온 것은 도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도정을 규탄했다.

운동본부는 “도청 고위 공직자가 도민을 바보 취급했다”며 “게다가 도정은 메르스 사태 속에 영리병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고도 도의회에는 제출 전이라고 거짓말했으며 영리병원 관련 문서나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도민의 영리병원 반대 여론은 지난 2005년부터 10여년에 걸친 사회적 논쟁을 통해 의료 시스템과 중국 자본 등 해외 자본의 직접투자에 대한 고찰 등이 종합된 결과”라며 도민의 뜻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지난 13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회의에서 “도민 74%가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것을 모르느냐”는 지적에 “설문 문항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감안해야 한다. 외국 영리병원은 제주특별법에 허용된 것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했을 뿐”이라며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고 답변해 입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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