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확대 반대”… 市와 또 마찰

강남구 “한전부지 개발 확대 반대”… 市와 또 마찰

한준규 기자
입력 2015-04-06 00:22
수정 2015-04-0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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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 없이 구역변경 추진” 반발

서울시와 강남구가 삼성동 현대차그룹 부지(전 한전 부지)의 개발을 두고 또 마찰을 빚고 있다.

강남구는 5일 “서울시가 삼성동 현대차그룹 부지 개발과 관련, 이해 당사자인 강남구와 사전협의 없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현행 법령상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할 수 없는 도시계획시설인 ‘운동장’을 포함한 것은 현대차그룹 부지의 공공기여를 강남구가 아닌 타 지역에 사용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강남구는 또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을 개정하면서 ‘자치구 도시관리국장 및 관련 부서장’을 배제한 점과 사전협상 절차 중 공식적으로 진행되던 자치구 사전협의와 주민설명회 조항마저 삭제했다”면서 “이런 서울시의 운영지침 개정으로 강남구와 주민들은 현대차그룹 부지 개발 관련 사전협상에 참여할 기회조차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강남구는 현대차그룹 부지 개발을 계기로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아셈로 지하주차장 조성, 교통난이 예상되는 밤고개로 확장, 탄천 정비 등 지역 내의 취약한 기반시설을 보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금까지 한전 부지 개발의 우선협상자가 현대차그룹으로 결정된 것 빼고는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없는 상태”라면서 “한전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는 인근 지역 주민 불편과 강남구 등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수립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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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5-04-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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