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주말…묘지·전통시장 ‘명절 분위기’

설 앞둔 주말…묘지·전통시장 ‘명절 분위기’

입력 2015-02-14 16:17
수정 2015-02-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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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주말인 14일 전국 묘지와 전통시장에는 이른 성묘에 나섰거나 제수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부전시장과 자갈치사장에는 아침부터 제수용품을 미리 사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특히 교통이 혼잡한 서면과 가까운 부전시장 일대 도로는 오전부터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부전시장의 한 상인은 “설 연휴 앞 주말이라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다”라며 “차례상에 오르는 생선과 나물, 과일 등이 많이 팔린다. 오후에는 눈코 뜰 새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갈치시장을 찾은 김모(55·여)씨는 “차례에 쓸 생선을 사러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값이 올라 망설이다가 값비싼 국산 생선을 샀다”며 “오후부터 설 연휴에 가족이 먹을 음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어시장,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등 경남의 대표적 수산시장과 마산부림시장, 진해 경화시장, 진주 중앙유등시장에는 조기, 돔, 문어 등 차례상에 올릴 생선을 사려는 시민으로 북적거렸다.

100년 전통의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장과 남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수암시장, 야음시장,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에도 제수용품을 사러 온 주부들이 많았다.

육거리시장 등 청주시내 전통시장과 인천 부평깡통시장에도 평소 주말보다 30%가량 많은 손님이 몰렸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조상 묘를 찾는 사람도 많았다.

경기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지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500∼600명의 성묘객이 찾아와 조상의 산소를 돌봤다.

용미리 시립묘지에는 이날에만 1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영락공원에도 연휴 전에 성묘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영락공원 관계자는 “아침부터 성묘객이 눈에 띄었고 오전 10시 이후부터 성묘객이 꽤 늘었다”며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연휴 전 조상을 찾아뵙는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시립공원묘지, 국립 5·18 민주묘지, 영락공원묘지, 창원공원묘원, 진해 천자봉공원묘원, 울산공원묘원, 삼덕공원묘원 등 다른 묘지에도 가족단위 성묘객 발길이 이어졌다.

성묘객 차량이 몰리면서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월 나들목 인근 등 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묘지 주변 도로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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