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어린이집 가해교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부평 어린이집 가해교사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

입력 2015-01-21 10:18
수정 2015-0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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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등으로 원생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인천 부평 어린이집 보육교사 A(25·여)씨가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전 부평 모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김모(25·여)씨가 인천시 부평구 삼산경찰서로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전 부평 모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 김모(25·여)씨가 인천시 부평구 삼산경찰서로 소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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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를 눌러 쓰고 인천 삼산경찰서에 도착한 A씨는 “상습 폭행을 인정하느냐”, “때리면서 폭행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 숙인 채 “죄송합니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은 피해 진술과 학대 의심 정황이 담긴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상대로 상습 학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상습학대 혐의가 확인되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총 63건의 학대 의심 정황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신고 접수 이후 피해 아동 6명, 부모 14명에 대한 진술 조사를 마쳤다.

A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3년 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4일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으로 출동한 경찰에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해 훈계 차원으로 그랬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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