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피해자들, 배우 이정재 등 배임 혐의로 고발

동양 피해자들, 배우 이정재 등 배임 혐의로 고발

입력 2015-01-16 14:34
수정 2015-01-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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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사태’ 피해자들이 배우 이정재씨와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피해자 모임인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6일 이들의 부당한 사업 진행으로 ㈜동양이 큰 손해를 입게 됐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협의회 등은 “이혜경 부회장은 2009년 서울 삼성동 고급 빌라인 ‘라테라스’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시행사로 참여한 이정재씨 소유 회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 등은 이혜경 부회장이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인 ㈜동양의 자금으로 서림씨앤디에 16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림씨앤디는 이정재씨가 대주주이자 사내이사로 참여한 회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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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이혜경 부회장, 영화배우 이정재 고발 회견
동양 이혜경 부회장, 영화배우 이정재 고발 회견 16일 오후 서초동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투기자본감시센터와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가 동양그룹 이혜경 부회장과 영화배우 이정재를 상대 배임죄 고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협의회 등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혜경 부회장은 서림씨앤씨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막대한 지원을 진두지휘했다”며 “라테라스의 미분양으로 ㈜동양은 투자금 회수는커녕 사업으로 인한 채무를 고스란히 부담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재씨는 이 건설 사업을 처음부터 주도하고 진행했다”면서 “이혜경 부회장의 배임행위 전 과정에 공범으로 관여한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상그룹 오너인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대상그룹 식품사업 총괄부문 마케팅 상무)씨와 열애설이 알려진 이정재씨는 이번 고발 건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됐다. 이정재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정재가 라테라스 시행 건이나 동양 내부문제와 전혀 무관하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는 점에서 이번 고발은 매우 당혹스럽다”면서 “앞으로 담당 변호사와 상의해 법률적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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