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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선원가족 “5일부터 사조산업 본사에서 상경투쟁”

오룡호 선원가족 “5일부터 사조산업 본사에서 상경투쟁”

입력 2015-01-03 16:11
업데이트 2015-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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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의 원양어선 오룡호의 선원 가족들이 5일부터 상경투쟁을 벌인다.

고장운 오룡호 실종자·유가족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사조산업의 일방적인 실종자 수색활동 중단과 불성실한 보상금 협의에 항의하려고 사조산업 본사가 있는 서울에서 5일부터 무기한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후부터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사조산업 부산지사에 머무르던 선원 가족들은 5일 오전 함께 상경한 뒤 이날 오후부터 서울 서대문구 있는 사조산업 본사 정문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가족들은 국회와 외교부 등 관계기관도 잇따라 방문하며 수색재개와 제대로 된 보상절차 개시를 촉구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사조산업이 일방적으로 보상금액을 제시하더니 가족들에게 받아들일 것만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들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측은 “법과 원칙대로 절차를 처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일 침몰한 오룡호의 실종 선원 수색작업은 1달간 지속하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러시아 해역의 입어활동 금지기간이 시작되면서 중단됐다.

현재까지 오룡호 승선원 60명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구조되고 27명이 사망했으며 26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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