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줄었다’…서울시민 기부율 3년간 10.6%p↓

‘기부천사 줄었다’…서울시민 기부율 3년간 10.6%p↓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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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5.9%에 그쳐…30대 여성이 42.8%로 최고

기부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적이 있는 서울시민이 최근 3년간 계속 줄어 지난해 시민 기부율이 35.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가 최근 10년간 서울서베이 등을 분석해 발간한 ‘서울시민 기부율 변화’ 자료를 보면 만 20세 이상 시민의 기부율은 2006년 34.2%에서 꾸준히 늘어 2010년 46.5%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2011년 40.9%, 2012년 38.6%, 2013년 35.9%로 최근 3년간은 계속 감소했다.

지난해 기부율(35.9%)은 지난 10년간 기부율이 가장 높았던 2010년(46.5%)보다 10.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기부율이 가장 높았던 계층은 30대 여성으로 42.8%로 집계됐다.

연령별 기부율은 30대가 40.8%로 가장 높았고 20대(38.8%), 40대(38.3%), 50대(37.6%), 60세 이상(25.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37.1%가 기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34.7%)보다 기부율이 높았다.

또 2010년 이후 모든 연령층에서 기부율이 감소했으며 특히 40대에서 13%포인트, 50대에서 13.4%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최근 1년간 기부에 참여한 20세 이상의 기부방식(중복응답)으로는 전화모금방식(ARS) 기부가 59.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금 기부(22.6%), 물품 기부(11.7%), 지로 용지나 온라인 송금 기부(8.1%), 포인트 기부(5.4%) 등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기부 방식으로는 ARS가 6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가장 많았고, 지로 용지나 온라인 송금은 감소했으며 물품 기부는 증가했다. 또 포인트 기부가 새롭게 등장하는 등 기부 방식이 다양화하고 있다.

아울러 주관적 행복도와 계층의식이 높을수록, 자원봉사 경험이 있을수록 기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세 이상 서울시민이 기부를 안 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가 61.5%로 가장 많았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52.4%가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모범적 기부 증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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