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영세상인 상습협박 전과 65범 40대 구속

“돈 내놔”…영세상인 상습협박 전과 65범 40대 구속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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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한평생 교도소를 들락거린 전과 65범의 40대 남성이 영세상인들을 괴롭히다가 구속됐다.

올해 초 한모(48·무직)씨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대 가게들을 상대로 돈을 뜯기로 마음 먹었다.

”이 정도 규모의 식당에는 더 큰 소화기가 있어야 한다. 소방서에 신고하겠다”, “아가씨를 불러 불건전한 짓을 한 것을 알고 있다. 신고하지 않을 테니 2천만원을 내놔라”.

편의점, 식당, 술집 등의 업주들에게 그는 늘 소방법, 식품위생법 등 법규 위반을 따지고 들었다.

이 동네에서 그가 찾아가지 않은 곳은 없었다. 낮밤도 가리지 않았다.

경찰서 60여차례, 소방서 60여차례, 구청 30여차례 등 경찰이 확인한 그의 허위신고 건수만 150여건에 달했다.

일대의 지구대 경찰관과 소방서 직원들 중에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상인들도 마찬가지였다.

반년 넘게 부지런히 상가를 들쑤시고 다녔지만 실적은 가게 7곳에서 20여만원을 가로챈 것에 그쳤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영세 상인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영업방해 등)로 한씨를 12일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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