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 10월께 경남은행 인수 최종 마무리

BS금융, 10월께 경남은행 인수 최종 마무리

입력 2014-06-30 00:00
업데이트 2014-06-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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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지주와 예금보험공사가 30일 경남은행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BS금융의 경남은행 인수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BS금융은 이날 매매계약 체결로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실무절차는 모두 마쳤다.

이후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거쳐 매매대금을 납입하면 지난해 7월 15일 경남은행 매각공고 이후 1년을 넘게 끌어온 인수작업을 최종 마무리한다.

BS금융은 지난해 12월 경남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올 초부터 예보와 경남은행 지분 매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확인실사 작업을 거쳐 최근까지 매매대금 조정 협상을 벌였다.

BS금융은 당초 경남은행 인수가격으로 1조2천800여억원을 제시했으나 확인 실사 과정에서 재평가된 경남은행의 순자산가치 등을 토대로 예보와 최종 매매가격을 결정했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대금 조달을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다음 달 중으로 주주청약과 주금납입 등 유상증자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유상증자 외에도 자회사인 부산은행 배당금과 BS캐피탈 대여금 등으로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일부 부족분은 회사채 발행 등으로 충당한다.

BS금융이 경남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하면 자산규모만 90조원이 넘는 금융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BS금융은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을 투뱅크 체제로 유지하면서 부산을 기반으로 경남과 울산 등 동남권은 물론 수도권과 국외로까지 영업권을 넓혀갈 계획이다.

다만 경남은행 인수 과정에서 불거졌던 경남 지역사회와의 갈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BS금융은 올 1월 경남은행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경남은행의 자율경영 보장, 지역사회 공헌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재경 BS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경남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하면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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